패배에서 구해낸 한 방, 김형빈 결정적 3점슛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0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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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굉장히 큰 슛이었다. 그게 안 들어갔다면 이기기 쉽지 않았다.”

서울 SK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96-86으로 이겼다.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 KCC의 5점보다 많은 8점을 집중시킨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워니(34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안영준(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선형(13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보다 기록에서 떨어지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득점을 올린 선수가 있다.

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형빈이다.

김형빈은 74-81로 뒤지던 4쿼터 1분 24초를 남기고 추격의 3점슛을 성공했다. 만약 이 슛이 빗나갔다면 연속 12실점을 하고 있던 경기 흐름상 SK의 패배였다.

김형빈의 3점슛 한 방으로 추격의 동력을 얻은 SK는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속공, 워니의 골밑 득점을 더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패배 직전에서 살아난 SK는 결국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우리가 7점 뒤질 때 코트를 넓히기 위해서 (김형빈을) 넣었다. 굉장히 큰 슛이었다. 그게 안 들어갔다면 이기기 쉽지 않았다”며 “(김동현 수비자 파울에서 안영준 공격자 파울로 바뀐) 파울 챌린지(4쿼터 1분 47초)로 공격권이 넘어가면서 솔직히 진 거다(웃음)”고 김형빈의 3점슛 덕분에 이겼다고 평가했다.

안영준도 “제가 공격자 반칙으로 실책을 했다. 그 때 지는 줄 알았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해주고, 김형빈이 중요할 때 (3점)슛을 넣어줘서 그걸 계기로 이길 수 있었다”며 “벤치에 있다가 나가서 슛을 쏘는 게 쉽지 않다. 형빈이가 수훈 선수다(웃음)”고 김형빈을 치켜세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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