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최고 활약’ 전현우, “고향 울산에서 슛감 좋았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8 0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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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울산에서 좋은 기억이 많이 없었다. 간만에 고향에서 슛감도 좋았고, 팀이 이겼다.”

전현우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94-85로 이기는데 힘을 실었다.

전현우는 군국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1월부터 팀에 합류했다.

지난달 28일 부산 KCC와 맞대결까지 8경기 평균 22분 42초 출전해 9.8점 2.6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3%(19/46)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14.3%(2/14)로 뚝 떨어져 득점력도 평균 4.7점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전현우는 이날 경기에서 첫 3점슛을 성공하는 등 3점슛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전역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가스공사는 전현우의 외곽포 덕분에 울산 원정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났다. 전현우는 고향 울산에서 펄펄 날아다녔기에 기쁨 두 배였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전현우의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전역하고 현대모비스와 처음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에게) 다 졌다고 들었다. 군대에서 열심히 준비했고, 현대모비스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었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고향인 울산서 경기라서 동기부여
어릴 때부터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님을 보면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 체육관에 순수한 마음으로 왔었다. 제가 프로 선수가 되고, 울산 올 때마다 고향이라서 남다르다. 울산에서 좋은 기억이 많이 없었다. 간만에 고향에서 슛감도 좋았고, 팀이 이겼다.

지난 주 슛 감이 떨어졌다가 휴식 후 올라왔다.
군대 있을 때 팀에 가면 어느 역할을 할 건지 상상만 했다. 이렇게 많은 역할과 기회를 주실지 몰랐다. 선수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농구는 확률 싸움이라서 성공률이 안 나오면 안 된다. 그래서 더 연습하고 생각을 한다. 김준일 형도 농담삼아 너 패턴 많다고 할 정도로 선수로 너무 감사하다.

상무 가기 전보다 터프하다.
상무를 코로나19 때문에 늦게 가기도 했다. 입대하기 전 제 플레이를 많이 봤다. 스스로 보면서 만족이 안 되고, 전역해서 경기를 뛰면 더 간절하게 한 발 더 뛰자고 생각을 했다. 지금도 전역 후 뛰고 있지만, 1분 1초 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달라졌다고 보시는 거 같다.

상무에서 몸 관리
프로 왔을 때보다 4~5kg 뺀 상태다. 예전에 2,3번(슈팅가드, 스몰포워드)으로 왔다갔다 할 때 힘이 밀린다고 생각해서 살을 찌웠다. 근육을 키웠어야 하는데 살을 찌워서 차라리 살을 빼고 더 빨리,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으로 상무에서 살을 많이 뺐다. 그래서인지 경기 뛸 때 체력에서 5kg 더 졌을 때보다 차이가 없어서 지금 몸이 더 괜찮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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