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감독, “의지 꺾인 것처럼 경기 시작했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07:12: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의지가 꺾인 것처럼 경기를 시작해서 주도권을 뺏기고 경기를 치렀다.”

원주 DB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4-93으로 졌다. 19승 23패를 기록한 DB는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보다 3.5경기 뒤지고, 7위 안양 정관장보다 2.5경기 앞선 6위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골밑에서 두 선수(숀 롱, 게이지 프림)에게 많이 밀린다.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정확한 수비를 해서 외곽까지 맞지 않으면 당연히 좋은 경기를 할 거다”며 “우리가 얻어맞을 때 쉽게 얻어맞고, 넣을 땐 어렵게 넣는다. 그렇게 밀리면 쉬운 공격을 주게 되고, 엄한 슛을 쏴서 상대에게 쉬운 경기를 허용한다. 스펠맨도 클러치 능력이 있어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차근차근 해주면 된다”고 했다.

DB는 리바운드에서 31-41로 열세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8.2점을 실점하고 있던 DB는 현대모비스에게 93점을 줬다.

김주성 감독이 바란 수비와 리바운드가 전혀 되지 않았다.

여기에 2점슛 성공률은 37%(15/41)로 3점슛 성공률 43%(13/30)보다 더 낮았다. 더불어 자유투를 이날 점수 차이와 똑같은 9개(15/24)를 놓쳤다.

더불어 경기 시작 3분 43초 만에 2-11로 끌려갔고, 1쿼터 2분 25초를 남기고 14-27로 뒤졌다. DB는 초반에 내준 뒤 이를 뒤집지 못했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의지가 꺾인 것처럼 경기를 시작해서 주도권을 뺏기고 경기를 치렀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어땠을까 싶고, 그렇게 전달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DB는 강상재와 정효근, 서민수 등을 활용한 미스매치를 공략했다.

김주성 감독은 “미스매치 공략을 연습하고, 외곽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이야기를 했다. 공을 가지고 들어가서 미스매치를 공략하지만, 거기서 마무리를 짓지 않아도 되고, 수비를 끌어들인 뒤 패스 아웃을 해서 다음 사람이 슛을 던질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헬프가 안 들어오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헬프 라인이 떨어졌을 때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따라갈 때 잘 하다가 못한 이유는 공이 원활하게 돌아야 하는데, 그 연습을 하고 있는데, 자기가 처리를 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하다가 나오는 볼이 잘 돌고 스윙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었다”고 했다.

DB는 이날 실책 7개만 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책 8개보다 적다. DB의 이번 시즌 최소 실책 2위다. 1위는 지난 1월 24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나온 5개.

김주성 감독은 “실책이 적지만, 정말 중요할 때 나온 실책 7개가 컸다”고 아쉬워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