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하상윤 감독, “이해란 득점 더 나와야 한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5 0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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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해란이 가라앉아 있는데 득점이 더 나와야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63-58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 중반 17-6으로 앞선 이후 추격과 달아남을 반복했다. 2쿼터와 4쿼터에는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배혜윤의 골밑 활약과 강유림, 조수아의 외곽 지원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16승 12패를 기록해 2위 BNK와 2경기 차 3위다. 삼성생명이 2경기를 모두 이기고, BNK가 2경기 모두 패할 경우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우리가 어제(13일) 연습을 할 때 김소니아가 최근 워낙 좋아서 소니아에게 3점슛을 주지 말고 왼쪽 돌파를 주고 도움수비를 하라고 했다. 선수들의 얼굴을 보면 아는데 해보자는 의지가 강했다. 전반에는 리바운드를 지고 공격 리바운드가 하나도 없었다. 후반에는 리바운드를 비슷하게 하고, 공격 리바운드도 4개 잡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배혜윤이 많이 힘들었을 건데 우리의 무기라서 본인도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고, 선수들 전체가 열심히 뛰었다.

2위 가능성
고민을 한다. 어차피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상대하는) 2팀(신한은행, KB)이 4위 싸움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똑같이 해야 한다. 지금 하는 것처럼 하지 않을까? 다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최종 상의를 해야 하지만, 이대로 할 거 같다.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내줬다.
혜윤이를 쉬게 해주려고 할 때 흐름을 뺏겼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끝까지 (박빙으로) 가면 혜윤이를 쉬게 해줘야 한다. 혜윤이가 앞만 생각하며 많이 뛰면 (경기) 마지막에 쉬운 슛을 못 넣곤 한다. 혜윤이가 BNK와 4쿼터에서 이상하게 실수가 많았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쫓아가면 해볼 만 해서 혜윤이를 (1쿼터에서) 아꼈다.

경기 전에 강조한 김소니아를 13점으로 막았다.
선수들이 이행을 잘 해줬다. 스위치하고 왼쪽으로 잘 몰아주고, 3점슛을 주지 않고, 수비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본인들이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우리는 연패를 했을 때도, 연승을 했을 때 크게 흥분을 하지 않는다.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지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분위기도 좋았고, 김소니아를 잡아달라고 했다. BNK도 박혜진도 몸이 좋지 않고, 공격 루트가 많지 않다. 소니아에게 집중을 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BNK와 PO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보완할 점
우리가 4연패를 하는 동안 라인업에 적응을 했다. 키아나의 2대2 플레이에서 받아먹던 동선 정리가 되었다. 그래도 우리가 볼 때 이소희가 나오고, 박혜진의 몸이 좋아지면 위력적이다.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신장이 좋은데 오늘(14일) 리바운드를 졌다. 항상 리바운드를 강조하고 소니아의 클러치 타임에서 수비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 1~2번 정도 트랩을 갔다. 이런 것도 잘 맞아떨어졌는데 소니아를 제어하는 수비를 연습해야 한다.
고무적이고 기분이 좋았던 건 (BNK와) 4,5라운드 (맞대결) 때 하프라인을 넘어오지 못했다. 어제 잠깐 연습을 했다. 볼을 잡아주고 그걸 살려서 (하프라인을) 넘어와라고 했다. BNK가 강한 수비를 안 했을 수 있지만, 넘어올 때 실책이 하나도 없었다. 이 부분도 더 보완을 해야 한다.

키아나 없이 승리
적응을 한 거 같다. 키아나가 있을 때 움직임이 적었다. 저도 코칭스태프와 공부를 하고, 키아나가 없으니까 패턴을 많이 바꿀 수 없어서 동선을 조금 조정하고, 상황상황마다 누가 해야 할 건지 정리를 했다. 패턴을 불어줬을 때 10번 중 8번 성공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집중력이 좋아서 해줬다고 생각한다.

BNK는 박혜진 없이 경기를 하다가 박혜진 복귀 후 손발이 안 맞는다고 한다. 삼성생명도 플레이오프에서 키아나가 복귀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나?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키아나는 2대2 플레이를 할 줄 안다. 우리의 공격이 2대2와 포스트업 2가지라서 그 동선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오프 시즌 때도 했던 농구가 빠른 농구인데 키아나가 들어오면서 바꿨다. 키아나를 많이 살려주면서 2대2 플레이와 받아먹는 플레이를 했다. 단, 수비에서 메워야 하는 건 있다. 키아나가 공격을 하면서 수비가 안 될 때, 프레스가 붙었을 때 넘어가는 게 관건이다. 그건 동선을 맞추면 잘 정리가 될 거다.

3~4명에게 득점이 집중되었다.
이해란이 가라앉아 있는데 득점이 더 나와야 하고, 미츠키도 마찬가지다. 지금 핵심인 해란이가 조금 더 해주고, 조수아도 10점 정도 해줘야 한다. 상대(BNK)는 혜윤이를 막으려고 하는데 제가 볼 때 혜윤이를 막을 선수가 없어서 혜윤이에게 공이 많이 갔다. 받아먹는 득점이 적어서 그렇다. 마지막에 혜윤이가 해줬다. 해란이가 살아난다면, 김아름은 터프한 수비를 해주면서 리바운드를 잡고, 강유림은 살아났기에 몇 경기째 자기 페이스를 못 찾는 해란이가 살아나면 된다. 해란이 혜윤이 키아나 득점이 70%다. 나머지는 수아 유림이, 아름이가 해줘서 그 부분을 걱정하지 않는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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