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고양 소노를 98-85로 물리쳤다.
최준용과 송교창, 허웅이 빠진 KCC는 2쿼터 중반 이승현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70-71로 시작한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창영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동현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덕분에 오히려 4쿼터에서 28-14로 소노를 압도하며 홈 8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는 홈 연패를 끊으려는 대단한 의지가 돋보인 승부였다.
여기에 스미스도 제대로 한몫했다.
스미스는 2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이날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5분 12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게 아쉽지만, 스미스가 있었기에 KCC의 승리도 가능했다.
스미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10.5%(2/19)를 기록 중이었다. 16경기에서 3점슛 2개를 넣었는데 이날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성공했다. 2점슛 성공률은 100%(5/5)였다.
이호현은 “사실 너무 잘 해서 다들 놀랐다”며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아쉽지만, 스미스가 그렇게 해줘서 이겼다”고 했다.
스미스가 남은 3경기에서 이날처럼 활약을 해준다면 KCC는 8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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