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은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 신한은행이 84-54로 대승을 거두는데 앞장섰다.
두 팀 모두 최종 순위가 결정되어 있었다. 승부에 큰 의미가 없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BNK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데다 타니무라 리카의 은퇴 경기였다. 신한은행이 BNK보다 더 승리를 바랐고, 그게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신지현은 이날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 결과가 정해진 뒤 경기라서 아쉬움이 컸다”며 “선수들 전체가 다 뛰고, 마무리를 잘 하려고 열심히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현은 5위에 그친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서 아쉽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부족했다”며 “팀을 옮기면서 제 페이스를 못 찾아서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부족한 시간이었는데 다음 시즌을 독기있게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고, 플레이오프를 올라갔으면 부족한 걸 보완할 수 있었을 건데 플레이오프를 아쉽게 떨어져서 마음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하는 것이 독기있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냐고 묻자 신지현은 “과감성을 가져야 한다. 제가 여러가지로 느낀 부분이 있다”며 “FA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보다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리카에 대해서는 “굉장히 센스가 좋았고, 농구를 할 줄 아는 BQ를 가진 선수다. 초반에는 안 맞는 거 같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맞는 걸 느꼈다”며 “언니의 앞날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했다.
휴가에 들어가는 신지현은 “보통 1,2주는 그냥 쉬고, 그리고 바로 운동한다”며 “여행도 가고,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며 운동을 조금씩 하며 보낸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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