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만에 첫 득점’ 손준, “새로 시작하는 신선한 기분”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0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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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새로운 시작하는 거 같아 신선한 기분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7-71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1분 43초 만에 첫 득점을 올린 뒤 단 번도 KCC에게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44-28로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28-13으로 압도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였다. 손준이 그랬다.

손준은 지난 11월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신인 선수다.

이번 경기가 3번째 출전이었다. 앞선 2경기에서 기록은 1분 59초, 2분 22초를 뛰며 2점슛 1개 시도가 전부였다.

93-68로 앞선 가스공사가 승리를 확정하는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길 기다릴 때였다.

앤드류 니콜슨이 손준에게 득점 기회를 주려는 듯 포스트에 자리를 잡으라고 손짓을 했다. 볼을 가지고 하프라인을 넘은 정성우가 니콜슨에게 패스를 했다. 니콜슨은 이를 손준에게 연결했다.

여준형을 등지고 패스를 받은 손준은 돌아선 뒤 여준형을 상대로 페이스업을 통해 골밑에서 득점했다.

손준이 1분 42초를 남기고 데뷔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손준은 1분 16초에서 한 번 더 득점했다.

하프 라인을 넘어선 니콜슨이 다시 손준에게 포스트에 자리를 잡으라고 했다. 손준은 그럼에도 3점슛 라인 밖에 서 있었다.

니콜슨이 3점슛 라인 밖에서 패스를 받으려는 손준에게 한 번 더 3점슛 라인 안쪽에서 들어가라고 했다.

3점슛 라인 한 발 앞에서 패스를 받은 손준은 이번엔 중거리슛을 던져 그대로 림에 꽂았다.

이날 5분 55초 출전해 4점 1리바운드를 기록한 손준은 “처음 득점을 해서 기쁘고,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 새로운 시작하는 거 같아 신선한 기분이었다”고 첫 득점 순간을 되돌아봤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손준은 차근차근 프로 선수로 적응하고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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