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진출한 박정은 감독, “약속의 땅 우리의 홈 믿었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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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약속의 땅 우리의 홈을 믿었다(웃음).”

부산 BNK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0-58로 꺾고 2년 만에 팀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안혜지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김소니아 등 주전 5명의 간절함과 집중력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삼성생명을 물리친 원동력이었다.

BNK는 2022~2023시즌처럼 다시 우리은행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다음은 BNK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박정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챔프전 진출 소감
선수 때도 통틀어서 플레이오프를 이렇게 힘들게 한 기억이 없다.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다행히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지었다. 선수들이 누구보다 지쳤을 건데 오늘(11일) 한발씩 더 뛰었다. 처음으로 리바운드를 이기고, 처음으로 다섯 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누구 한 명이 책임지는 것보다 5명이 한 번씩 책임지고 같이 가져 팀으로 거둔 승리다. 챔프전을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챔프전을 가니까 이렇게 힘든 만큼 후회없이 뛰어야 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두 경기 지고 부산 내려올 때 생각
약속의 땅 우리의 홈을 믿었다(웃음). 다행히 4차전 마지막 마무리에서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그래도 가능성과 희망을 갖고 긍정적 생각을 하며 내려왔다.

우리은행과 2년 만에 챔프전에서 만난다.
2년 전에 있었던 선수 한 명(박혜진)이 우리 팀에 있다(웃음). 그 때는 저도 감독의 경험이 별로 없었고, 김한별이란 선수가 있었다. 우리 색깔이 나오는 것보다는 그 무대를 경험해보자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 무대에서 성장하고 우리 팀의 컬러를 보여줘야 하는 게 차이점이다.

체력 준비
박혜진도 끝나고 ‘내일은 하루 쉴게요’ 했다. 쉰다는 말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지친 부분이 있다. 부산과 용인을 왔다갔다 해서 피로도가 있어서 하루 반 나절 정도 푹 쉬게 할 생각이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과 다시 준비해야 한다.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때 대등했다.
위성우 감독님이 계시고 산전수전 다 겪으셨고, 경험이 많으시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아쉬운 걸 자체적으로 다져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빈틈을 보이면 빌미를 제공할 수 있어서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챔프전은 다른 무대라서 많은 변수가 작용할 거다. 철저한 정신적 준비 등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경기 내용
많은 감독님들도 다 그러실 건데 보시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감독들은 피를 말린다(웃음). 기술적인 부분보다 선수들의 에너지와 농구에 대한 집중력으로 경기력이 나온다. 그런 걸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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