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코번은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이 81-69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KCC는 캐디 라렌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라렌의 KCC와 첫 맞대결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코번은 라렌과 골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코번은 18분 11초만 뛰고도 20점을 올렸다. 23분 17초 출전한 라렌이 13점에 그친 걸 감안하면 굉장히 효율적인 농구를 했다.
코번이 이런 활약을 하는데 이정현의 역할도 컸다. 코번이 골밑에 자리 잡았을 때 정확하게 엔트리 패스를 넣어줬기 때문이다.
승리 소감
승리가 값지다. 빡빡한 일정에서 원정 경기를 이겨서 더 값지다.
첫 4연승 원동력
하나의 원동력보다 팀 전체적으로 자기 역할을 하는 게 뭉쳐져서 4연승을 할 수 있었다.
역할 조절
기분이 좋다. 그걸로 4연승을 해서 만족한다.
출전시간 줄었다.
만족한다. 내가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를 뛰고 연승을 하니까 그에 만족한다.
속공으로 첫 득점
딱히 조정한 게 아니었다. 내가 먼저 뛰고 있어서 패스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관장과 KCC에서 라렌
차이점은 없다. 라렌은 좋은 선수다. 점퍼도 있고 롤맨으로 잘 빠지고 메이드도 좋아서 어느 팀을 가고 똑같은 좋은 활약을 보여줬을 거다.
김효범 감독
우리 감독님의 최고 장점은 외국선수도 이해하고, 한국선수도 이해하는 거다. 개인적으로 KBL에서 2년 밖에 뛰지 않고, 첫 번째 감독님(은희석)도 짧게 함께 해서 다른 감독 경험이 없다. 감독님께서 선수시절 잘 하셨기에 감독으로 능력이 나온다.
이정현이 잘 살려준다.
세계 최고다. 넘버 1이다. 관계도 좋고 2년째 같이 뛰고 있는데 이정현 선수가 이해를 잘 해준다.
구탕이 좋아졌다.
지난 시즌 있던 팀(LG)보다 지금 역할을 더 많이 가져간다. 처음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는데 2~3라운드 이후 적응하고 자신의 역할을 파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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