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초 만에 T-파울 2개’ 프림, 벤치서 경기 지켜본 이유는?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5: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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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게이지 프림이 3쿼터 중반 33초 만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았다. 그렇지만, 2번째 테크니컬 파울은 5반칙 퇴장 후 나와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주어졌다. 프림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던 이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2승 21패를 기록하며 수원 KT와 공동 3위를 이뤘다.

승리에도 아쉬운 점은 프림이다. 프림은 8분 34초만 뛰고도 11점을 올렸다. 하지만, 문제는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선발 출전한 프림은 4분 7초 만에 두 개의 파울을 범해 벤치로 들어갔다.

프림은 이후 전반 내내 벤치만 지킨 뒤 3쿼터에 다시 출전했다.

3쿼터 초반 득점을 주도하던 프림은 3쿼터 6분 6초를 남기고 스크린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한 뒤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순식간에 4반칙이 된 프림은 33초가 지난 5분 33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잡은 최현민에게 한 번 더 파울을 했다. 5반칙 퇴장이었다.

프림은 다시 심판에게 항의했다. 한 번 더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 2개이기에 프림에게 퇴장 시그널을 했다.

하지만, 프림은 이미 5반칙 퇴장이기에 코트 위 선수가 아닌 벤치에 있는 선수로 간주되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프림이 아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주어졌다.

경기규칙 중 ‘팀 벤치인원의 경우 위반 당사자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고, 그 테크니컬 파울은 감독에게 부과되나 팀 파울에는 부과되지 않는다’에 따른 것이다.

프림은 선수대기실로 들어갔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조동현 감독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벤치에 앉아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벌금은 조동현 감독이 아닌 당사자인 프림이 직접 내야 한다.

프림은 이날 10번째와 11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했다. KBL은 10번째 테크니컬 파울부터 100만원을 부과한다. 프림은 이날 테크니컬 파울 2개로 200만원을 내야 한다.

테크니컬 파울 10개+ 기록한 건 2014~2015시즌 문태영의 10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기록은 KBL 기록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수치 기준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프림과) 미팅을 해봐야 할 거 같다.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억울한 부분보다 이런 게 우리 팀의 불안한, 플레이오프에서 저런 게 나오면 걱정이 된다”며 “3년째 그러고 있어서 안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다. 답은 하나다. 미팅을 통해서 하지 말라고 하는 수밖에 없다. 잘 구슬리고 혼낼 건 혼내겠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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