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과다 허용 - 변준형 부진‘ DB에 2연패 정관장, 원인은 더 분명했다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0 0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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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17개-15개, 정관장이 DB와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 허용한 3점슛 개수다.
 
안양 정관장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57-74로 패했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7승 12패로 8위를 유지했다. 
 
지난 4일 DB와의 맞대결 대패(67-98)와 점수만 다를 뿐 비슷한 경기 내용이었다.

또 다시 많은 3점슛 허용이 주된 패배 원인으로 꼽혔다.

 

올 시즌 정관장은 경기당 평균 9.6개의 3점슛을 상대에게 내주고 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 DB와의 경기에서는 약점이 더 도드라진다. 4일 경기에서는 무려 17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총 15개의 3점슛을 내리 허용, 경기 내내 DB에 끌려 다녔다.

특히 4쿼터에는 박인웅에게만 3개의 3점슛을 집중적으로 내줬다. 박인웅의 3점 폭격이 지나간 뒤 점수차는 26점 차(45-71)까지 벌어지며 힘을 완전히 잃었다.

DB의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가 8.7개인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더 내준 셈.

헐거워진 외곽수비. 정관장이 DB와의 경기뿐만 아니라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15개의 3점슛을 허용한 수비력만큼 뼈아픈 것은 뼈아픈 것은 에이스 변준형의 침묵이다. 

변준형은 최근 2경기 모두 한자리 득점(7점-7점)에 그치고 있다. 장점인 화끈한 득점력이 나오지 않는다.

DB와의 맞대결은 공격력 부진이 더 눈에 띈다.

자연스레 기억은 지난 4일 DB와의 맞대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변준형은 이선 알바노와 김영현의 압박 수비에 막히며 원활한 2대2 전개를 하지 못했다. 그 결과 변준형은 2022년 10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2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특히 3점슛은 6개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날은 어땠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슷한 듯 달랐다.

경기 전 적장 김주성 감독은 “변준형은 돌파를 즐겨 하는 선수다. 돌파 루트를 최대한 줄여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는데 이러한 김주성 감독의 생각은 적중했다.

알바노를 비롯한 DB 가드진들은 경기 내내 변준형의 골밑 진입을 끝까지 추격, 돌파 득점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변준형의 최대 강점은 사라졌다.

주된 득점 루트가 사라진 변준형은 공격에서 고전, 3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점슛을 5개를 시도하여 단 1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주 득점원 변준형의 침묵은 곧 정관장 전체의 침체로 이어졌다. 

정관장은 이날 팀 3점슛 성공률 19%(5/27), 야투 성공률 35%에 그치는 저조한 공격력을 펼쳤다. 결과는 57점이라는 낮은 팀 득점.

결국 정관장이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려면 철저한 외곽 수비 조직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변준형의 꾸준한 경기력도 마찬가지. 물론 변준형이 군 제대 후 첫 시즌을 보내는 중이기에 현재의 부진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질 수 있다. 다만 변준형의 득점이 많아져야 정관장이 승리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정관장은 오는 21일과 22일 서울 SK와 창원 LG를 연달아 홈에서 만난다. 4일간 3경기라는 타이트한 일정. 과연 정관장은 빠르게 분위기 정비에 나설 수 있을까.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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