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또 침묵’ 실종상태인 하나은행의 3점슛을 찾습니다

인천/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0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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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23%-12%-10%’ 최근 3경기 하나은행의 사라진 외곽 공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천 하나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48-62로 패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하나은행은 시즌 전적 3승 9패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나아가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맞대결 2연승도 깨졌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 6연패에서 벗어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다.


리바운드 싸움은 문제 없다. 국가대표 빅맨인 진안과 양인영을 보유하고 있고 든든한 맏언니 김정은까지 버틴다. 덕분에 하나은행의 평균 리바운드는 40.3개로 리그 1위다.

그럼에도 하나은행이 3라운드 초반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원인은 명확하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3점슛 때문이다.

올 시즌 하나은행의 3점슛 관련 지표는 모두 하위권을 맴도는 중이다. 경기 전까지 경기 당 평균 3점슛 개수(5.5개)와 3점슛 성공률(24.8%)모두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2경기는 평균보다 더 낮았다. 특히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12%(3/24)라는 처참한 3점슛 성공률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은 달라졌을까?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무기력했다. 전반전 13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양인영이 기록한 1개가 전부였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정은과 김시온이 기록한 총 2개의 3점슛 이외에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결과는 10%(3/29)의 성공률. 경기 내내 신한은행에 리드를 내주는 치명적인 역할을 했다.

외곽슛의 정체는 결국 공격력의 무기력함을 가져온다. 자연스레 팀 3점슛 성공률은 23.3%까지 감소했고 팀 평균 득점 또한 리그 최하위(58.3점)다.

터지지 않는 3점슛은 사령탑의 시름은 더 깊게 만든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슛이 너무 안 들어간다. 들어가면 추격이라도 할 텐데…“라며 인터뷰 내내 쓴웃음만 지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하나은행은 오는 8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KB는 3점슛 개수 2위(7개), 3점슛 성공률 1위(30.9%)로 양궁 농구를 펼치기에 대조를 이룬다.


페인트존에서 진안과 양인영, 김정은의 ‘하드캐리’도 한계가 있다. 결국에는 외곽슛이 뒷받침되어야 쉬운 경기를 할 것이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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