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데 의지까지 갖췄다“ 정관장 박정웅은 무럭무럭 성장 중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0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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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박정웅이 마침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안양 정관장은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67-98로 패배, 2연패에 빠지며 7위(5승 8패)로 내려앉았다.

정관장은 경기 내내 DB에게 공수 모두 압도당했다. DB에게 17개의 3점슛을 내주는 동안 2개의 3점슛을 넣는 데 그칠 정도로 야투 부진에 빠졌다. 에이스 변준형이 2점으로 침묵한 것도 뼈아팠다.

그렇지만 패배에도 수확은 있었다.

 

신인 박정웅(19, 193cm)이 그 주인공.


지난 11월 15일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에 지명된 박정웅은 홍대부고 시절 다재다능함을 갖춘 가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렇기에 박정웅은 신인 선수 출전 가능일이었던 지난 1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바로 12인 엔트리에 등록됐다. 정관장이 경기내내 접전을 펼치며 출전은 불발됐지만 김상식 감독은 “워낙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 상황에 맞춰 출전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박정웅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정관장 코칭스태프는 실제로 박정웅을 성장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경기 전 워밍업에서도 드러났다. 경기 시작 2시간 전 조성민 코치는 박정웅과 함께 코트로 나와 1:1 개인 특훈을 이어갔다. 조성민 코치는 슛을 쏘는 움직임, 슈팅 자세 등 다방면에서 세밀하게 박정웅을 지도했다. 박정웅 역시 조성민 코치의 지도 하나하나에 집중,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열심히 코칭스태프와의 훈련을 이어간 것에 대한 결과일까? 박정웅은 정관장이 17-43으로 크게 리드 당하던 2쿼터 종료 3분 2초 전, 코트를 밟았다. 이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박정웅의 최종 기록은 15분 27초 출전, 5점 3리바운드. 가비지 타임에서 나온 기록이기에 큰 의미 없다고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득점은 앞으로의 박정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렇기에 최승태 코치 역시 타임아웃에서 박정웅을 계속 독려했고 경기 후 패장 인터뷰에서도 박정웅에 대하여 좋은 평가를 전했다.


“적극성이 좋다. 워낙 다재다능하고 가진 것이 많은데 (박)정웅이는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다. 코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정웅이의 장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어 극대화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몸에 힘도 기르고 경험을 더 쌓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

2015년 문성곤(수원 KT) 이후 9년만에 얻은 1순위, 박정웅은 팀의 미래로 자라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박상혁 기자, 이상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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