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는 남고부 예선을 마치고, 선수단 전원 '삭발'로 마음을 모았다. 자신들의 경기력을 반성하는 의미로 주장 박지훈(No.5, 182cm, G.F)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뜻을 함께했다.
그 결과 전주고는 광신방송예고의 높이를 상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양 팀의 선발 평균 신장은 전주고가 185cm, 광신방송예고가 190.6cm로 차이가 있으며 실제로 팀 리바운드에서 전주고는 24-41로 크게 밀렸다.
한편 광신방송예고는 종료 3.2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를 시도했으나 전주고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대회 기간 3학년 주전 가드 김재원이 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백이 아쉬웠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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