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일본이 고전 끝에 괌을 꺾었다. 4연승을 내달린 일본은 본선행을 확정했다.
일본은 24일 괌 칼보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괌과 맞대결에서 83-78로 신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 F조 1위 자리를 유지한 일본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다만, FIBA 랭킹 80위에 위치한 괌을 상대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3쿼터까지는 순조로웠다. 니시다 유다이(21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요시이 히로타카(17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쉬 호킨슨(13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68-5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여기서 괌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괌에 연속 12점을 내주는 등 크게 고전했다. 급기야 경기 종료 3분 11초를 남기고는 어니스트 로스 주니어에게 외곽포를 허용한 결과 71-71로 동점까지 허용했다. 뒷심이 강했다. 호킨슨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급한 불을 끈 일본은 니시다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다시 달아났고, 이후 괌의 추격을 뿌리치고 신승을 거뒀다.
필리핀 역시 홍콩을 93-54로 대파하고 4연승 행진 내달리며 2025 FIBA 아시아컵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추후 있을 대만과 뉴질랜드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
승리에 앞장선 이는 창원 LG에서 뛰고 있는 칼 타마요였다. 17분 19초만 소화하고도 양 팀 최다인 18점을 몰아쳤다. 이외 준 마르 파하르도(14점 8리바운드)와 저스틴 브라운리(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카이 소토(12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힘을 보탰다.
이밖에 몽골을 90-52로 대파한 중국은 일본에 이어 F조 2위를 유지했다. A조의 태국은 인도네시아를 112-71로 물리쳤다. 태국은 한국과 2승 2패로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024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24일 결과
(4승)일본 83-78 괌(1승 3패)
(4승)호주 98-75 한국(2승 2패)
(3승 1패)중국 90-52 몽골(4패)
(2승 2패)태국 112-71 인도네시아(4패)
(4승)필리핀 93-54 홍콩(4패)
#사진_FIBA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