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감독과 짧은 동행 마무리한 소노, 앞으로의 방향성은? "우리 선수들을…"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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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우리 선수들을 잘 파악하는 사람? 각 선수의 특성을 잘 알아줄 지도자면…"

1984년생 리그 최연소 사령탑의 끝은 해피 엔딩이 되지 못했다.

고양 소노는 10일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전격 경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김승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후 불과 4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시작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김태술 감독은 현역 시절 아마추어 때부터 천재 포인트가드로 불렸다. '매직키드'라는 별명 역시 이때부터였다. 그러나 중요한 건 지도자 경력이 전무하다는 것. 지난 시즌 모교 연세대에서 1개월 잠깐 코치를 맡아 준 것뿐이었다.

그럼에도 소노는 계약 기간 4년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김태술 감독을 선택했다. 

 


반전은 없었다. 경험 부족은 여실히 코트에서 드러났다. 부임 후 치른 44경기에서 14승 30패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꼴찌를 간신히 면한 소노는 리그 8위(19승 35패)에 머무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는 등 시즌 막판부터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했다.

10일 소노 관계자는 점프볼과 전화 통화에서 "결국 팀, 선수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미래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내년 시즌까지 멀리 봤을 때 올 시즌 보여준 게 너무 부족했다. 계약 기간이 남았던 만큼 당연히 잔여 연봉은 지급하면서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계획이다. 소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후임 지도자를 물색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노 관계자는 여기에 더불어 "방향성은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을 잘 파악하는 사람? 각 선수의 특성을 잘 알아줄 지도자면 좋지 않을까 싶다. 철저하게 파악해서 다음 감독을 잘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함께했던 김강선, 박찬희 코치의 거취 여부는 미정이다. 소노 관계자는 "일단 감독님만 경질한 상태다. 어떤 분이 감독으로 올지 모른다. 결정된 게 없기에 확실한 답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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