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생체종별] 공복 상태로 경기 뛴 블라썸 이은희, 동생들과 우승 일구다

제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23: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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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여중부, 여고부는 블라썸의 독무대였다.

10일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자연치유도시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3일 차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여초부, 여중부, 여고부 등 3개 종별이 열렸다.

여고부 우승 팀은 블라썸이었다. 4팀이 풀리그를 치렀고 블라썸은 허슬, 스타피쉬, 기브앤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백코트에서 활약한 이은희. 3경기에서 평균 18.0점 2.6리바운드 3점슛 2.3개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이은희는 "MVP를 받을 줄 몰랐어요. 팀원들과 열심히 해서 결승에 올랐고,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아요"라며 "감독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우승과 MVP 소감을 말했다.

블라썸은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종별을 가리지 않고 매년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은희는 "이번 대회에서도 구일중, 구일고가 모두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고 값지게 생각한다. 1박 2일 동안 고생해준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외곽슛에 자신 있는 이은희는 강이슬(KB)을 롤 모델로 꼽았다.

경기당 3점슛 2.3개를 기록한 그는 "동료들이 양질의 패스를 뿌려준 덕분에 많은 슛을 넣을 수 있었다"며 "슈터라서 강이슬 선수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은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오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공복 상태로 경기를 뛰었다. 그랬더니 배가 너무 고프다.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웃었다.

#사진_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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