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12초 동안 12점’ 가비지 타임에 존재감 뽐낸 우리은행 신인 이민지

용인/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6 08: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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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우리은행 신인 이민지(18, 176cm)가 가비지 타임에 존재감을 뽐냈다.

이민지는 지난 8월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이고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장신 가드로서 가치가 높았다. 드래프트 전 1순위 후보로 평가받았기에 우리은행이 6순위로 이민지를 품은 건 행운이었다.

올 시즌 이민지는 주로 가비지 타임에 코트를 밟고 있다. 팀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했기에 아직 중용 받지 못하는 중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또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번 시즌 기록은 정규리그 4경기 평균 2분 9초 출전 4.0점 0.3리바운드 0.3어시스트.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2라운드 맞대결. 4쿼터 34-51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패배를 직감한 위성우 감독은 이민지를 비롯한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이날도 가비지 타임이었지만 이민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개인기에 이은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또한 외곽에서 정확한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까지 성공시켰고, 우리은행은 48-55로 좁힌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민지는 5분 16초를 뛰며 1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6개 중 5개가 림을 갈랐다. 비록 가비지 타임이었으나 출전 시간 대비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언니들과 뛰었을 때 이렇게 했으면 끝내줬을 거다(웃음). 우리가 벤치 멤버들을 내보내니까 상대도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12점을 올렸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확실히 공격력은 있는 선수다. (이)민지가 제 역할을 해준 덕분에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가비지 타임에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이민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분명 미래 우리은행 앞선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5분 16초의 시간은 이민지에게 소중한 경험치로 쌓일 것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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