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이 형 잘 보좌해서 후배들 이끌겠다” 7년 만에 男대표팀 승선, 이종현의 다부진 각오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06: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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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7년 만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승선한 이종현(30, 203cm)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상으로 하차한 김종규(DB), 문정현(KT) 대신 이종현(정관장), 양홍석(상무)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생했던 이종현은 지난 2017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수원 KT의 경기 전 만난 이종현은 “(김)종규 형 대체로 들어가게 됐는데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 예전에 내가 대표팀에 있을 때와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다. 감독님이 바뀌셨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해서 대표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해야 된다”는 대표팀 승선 소감을 남겼다.

경복고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던 이종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4 FIBA 농구 월드컵, 2017 FIBA 아시아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다수 출전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대표팀과 멀어졌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부활에 성공한 그는 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이종현은 “부상으로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더 감회가 새롭고 뜻깊다. 여러모로 나에게는 감사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종현이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절친 이승현(KCC)과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다. 고려대 2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고려대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이승현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승현과 이종현은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이)승현이 형과 나 모두 올 시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서 대표팀 발탁을 통해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명단을 보니까 승현이 형이 최고참이더라. 승현이 형 잘 보좌해서 후배들을 이끌도록 하겠다.” 이종현의 말이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FIBA 랭킹 77위), 호주(FIBA 랭킹 7위)와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2 경기를 갖는다. 강호 호주에는 장신 빅맨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이종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종현은 “대표팀에 귀화선수가 없어서 쉽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하)윤기(KT), (이)원석(삼성)이 등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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