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끔찍한 패배... 커 감독은 책임 회피 "커리는 현재 GSW에 답답해"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2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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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 감독이 커리를 통해 답변을 돌려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8-114로 대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마이애미는 7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고, 심지어 2차 연장전 끝에 패배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펼쳐지는 백투백 원정 경기였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푹 쉬고 홈에서 지친 마이애미를 맞이했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도 여전히 출전 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정반대였다.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앞서 나갔다.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뱀 아데바요도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부터 외곽포의 부재가 심각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활로를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런 경기 양상은 4쿼터 내내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데니스 슈로더, 버디 힐드, 앤드류 위긴스 등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였다. 부상으로 이탈한 조나단 쿠밍가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수비도 최악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해서는 안 되는 수비 실수들이 계속 나왔다. 속공 상황에서 자기 공격수를 놓치는 등 형편없는 수비가 4쿼터 내내 이어졌다.

끔찍한 경기력이었고, 심각한 패배였다. 유일하게 커리가 31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냉정히 골든스테이트의 현재 전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커리를 제외하면 공격에서 위력적인 선수가 없고, 수비도 심각하다. 결국 플레이오프를 도전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소식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전력 보강에 대한 의사가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상황을 체념한 채 이대로 이번 시즌이 흘러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스티브 커 감독도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간접적으로 전력 보강을 요청했다. 커 감독은 "커리는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경쟁력이 없으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즉, 커리의 입을 빌려 전력 보강을 요청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커 감독이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으므로 커리의 의사도 맞는 것으로 보인다, 즉, 커리와 커 감독은 현재 골든스테이트 전력에 한계를 느끼고,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카드는 쿠밍가가 유일하다. 하지만 쿠밍가가 없는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모습을 본다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쿠밍가를 제외하면 브랜딘 포지엠스키 정도가 전부다. 냉정히 포지엠스키는 다른 팀 입장에서 그렇게 매력이 크지 않은 카드다.

과연 커 감독의 요청에 골든스테이트 수뇌부가 움직임을 취할까? 현재 전력이라면 골든스테이트는 가파른 하락세가 유력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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