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상승세의 새크라멘토가 기폭제를 노리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까지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상은 존 콜린스와 캠 존슨 등 포워드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12월 27일 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이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이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브라운은 2022-2023시즌부터 새크라멘토 감독을 맡았고, 곧바로 새크라멘토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진출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당시 부진하던 새크라멘토는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며 하락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브라운 감독을 경질한 이후 우리가 알던 새크라멘토의 화력 농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곧바로 7연승을 질주했고, 1패 후 다시 3연승에 성공했다. 확실히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어느덧 플레이오프 사정권까지 진입한 새크라멘토는 여기서 멈출 이유가 없다. 트레이드를 통해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포워드 포지션이 취약하다. 지난 오프시즌에 더마 드로잔 영입을 위해 해리슨 반즈를 보냈기 때문이다.
팀에 유일한 주전급 포워드는 키건 머레이가 유일하다. 하지만 머레이는 이번 시즌 평균 11.9점 7.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1.7%로 부진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부담이 커졌고, 이런 부담이 부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머레이의 경기력 회복을 위해서라도 포워드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콜린스와 존슨은 모두 어울리는 영입이다. 콜린스는 공격에 능한 포워드로 현재 유타 재즈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평균 17.9점 8.3리바운드로 수준급 포워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존슨도 마찬가지다. 브루클린 네츠의 사실상 에이스로 평균 19.5점 4.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중 누가 오더라도 새크라멘토에는 큰 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감독 경질이라는 도박 수로 상승세를 탄 새크라멘토가 트레이드로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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