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디어 부활 성공?' 우리가 알던 시몬스가 돌아왔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2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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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몬스가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95-110으로 패배했다.

3쿼터까지 치열한 승부였으나, 4쿼터에 에이스들의 정면 대결에서 패배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와 타일러 히로는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브루클린은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브루클린 입장에서 고무적인 경기였다. 최근 데니스 슈로더를 트레이드로 보내며, 리빌딩을 고삐를 당겼으나, 괜찮은 경기력으로 패배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캠 존슨과 벤 시몬스, 두 포워드들의 활약이 컸다. 존슨은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시몬스는 수비에서 공헌이 대단했다. 이날 존슨은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시몬스의 활약은 눈여겨볼 만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몬스의 수비는 전성기 시절의 시몬스를 연상케 했다. 상대 볼 핸들러를 하프코트부터 압박하며 볼 간수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마이애미의 공격이 터프샷으로 끝나는 원인이었다.

또 앞선 수비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아데바요 등 빅맨까지 훌륭하게 수비하며 전방위 수비수의 면모를 보였다.

공격에서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개인 득점은 4점에 그쳤으나, 9어시스트나 기록하며 동료들의 기회를 봐줬다. 이날 브루클린의 포인트가드는 대부분 시몬스가 수행할 정도로 시몬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고무적인 점은 시몬스의 활약이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몬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2.3점 5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훌륭한 수비력은 덤이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팀에 방해만 됐던 시몬스가 마침내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주축이 된 것이다.

시몬스가 부활하기 시작한 시점은 슈로더가 팀을 떠나고,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시몬스는 코트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경기력이 올라오는 선수로 보인다.

이런 시몬스의 활약은 브루클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데,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8cm의 장신이지만, 전방위 수비력을 갖췄고, 공격에서 경기 조율도 맡길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과연 부활의 조짐을 보인 시몬스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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