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일 못하기로 소문난 시카고 수뇌부가 또 이상한 트레이드를 성사하려고 했다.
미국 인디애나 지역 매체 '인디 페이서'는 7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바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시카고 불스의 코비 화이트를 영입할 뻔 했던 것이었다.
시카고는 신인 마타스 부젤리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이는 에이스 코비 화이트도 마찬가지였다. 인디애나가 시카고와 화이트 트레이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가가 충격적이었다. 시카고가 인디애나에 베네딕트 매서린을 요구했고, 대신 화이트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제시한 것이다.
즉, 에이스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묶어, 인디애나의 유망주인 매서린을 오퍼한 것이다. 보고도 믿기 힘든 소식이다. 화이트와 매서린의 현재 기량은 비교 불가 수준으로 화이트가 앞서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평균 18.5점 4.6어시스트로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매서린은 평균 16.4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역시 매서린도 훌륭한 성적이지만, 시카고의 공격을 이끄는 화이트와는 비교할 수 없다.
물론 매서린은 2002년생으로 1998년생인 화이트보다 4살 어리다. 시카고 수뇌부는 아마 이 이유로 트레이드를 제안했을 것이다.
시카고 수뇌부는 NBA 최악의 운영 능력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잭 라빈을 트레이드하고,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1장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런 시카고 수뇌부가 또 최악의 트레이드를 저지를 뻔 했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면, 가뜩이나 화난 시카고 팬들의 엄청난 분노를 샀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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