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5연승, 디펜딩 챔피언도 박살' OKC,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 가능할까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6 22: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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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OKC가 압도적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인 15연승에 성공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이허 두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경기는 빅매치로 관심이 쏠렸다. 서부 컨퍼런스 압도적 1위를 질주하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디펜딩 챔피언이자,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보스턴 셀틱스가 격돌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양 팀의 에이스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제이슨 테이텀의 맞대결 등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기대를 모은 경기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은 보스턴의 우위였다. 보스턴 특유의 막강한 3점슛 위주의 화력쇼가 펼쳐지며, 보스턴이 65-55로 전반을 앞서며 마쳤다. 역시 보스턴다운 화력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

하지만 후반에 오클라호마시티도 자신들이 왜 우승 후보이자, 서부 컨퍼런스 1위인지 증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제일런 윌리엄스의 막강한 원투펀치를 활용한 공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팀이지만, 기본적으로 수비가 엄청 단단한 수비팀이다. 이날 경기 후반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살벌한 수비력이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전반에 뜨겁게 타올랐던 보스턴의 공격은 후반에 차갑게 식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모든 선수가 수비에서 에너지를 올렸고, 보스턴을 거세게 압박했다. 그 후 공격은 철저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전개했다.

3쿼터 보스턴의 득점은 15점에 그쳤고, 4쿼터는 심지어 12점에 그쳤다. 전반에 65점을 넣은 보스턴이 후반에는 27점이라는 심각한 빈공에 시달린 것이다. 특히 전반에 21점을 올렸던 브라운은 후반에는 0점에 그치며 완전히 잠겼다. 테이텀도 부진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정말 오클라호마시티의 엄청난 위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심지어 더 놀라운 사실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부상으로 알렉스 카루소, 쳇 홈그렌이라는 핵심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홈그렌은 길저스-알렉산더 다음 비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다. 이런 홈그렌의 부재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선수층이 너무나 훌륭하다. 확실한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와 준수한 2옵션 윌리엄스, 여기에 애런 위긴스, 케이슨 월러스, 루겐츠 돌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 등 쏠쏠한 롤 플레이들도 즐비하다. 냉정히 길저스-알렉산더를 제외하면 선수 몇 명이 부상으로 이탈해도 티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충분히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만약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번 시즌에 NBA 정상에 오른다면,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08년에 창단한 신생팀에 속하는 구단이고,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시대라는 전성기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NBA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었다.

그러므로 이번 시즌에 대한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의 기대는 그 누구보다 크다. 과연 길저스-알렉산더와 선수들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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