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홍성한 기자] "우리의 변수는 우리인 것 같다."
서울 삼성은 2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71-83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피 코번(16점 8리바운드)과 이원석(16점 6리바운드)에 이어 박승재(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깜짝 활약도 나왔지만, 승리로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7-26으로 제공권에서 크게 앞섰지만, 이기지 못했던 이유. 패배 원인은 확실했다. 무려 22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또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멀리한 삼성이었다. 삼성의 이날 경기전까지 평균 실책은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었다.
추격의 흐름을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은 많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쏟아져 나온 실책은 스스로 분위기를 놓쳤다. 맞대결 상대 KT는 이날 경기에서 실책에 의한 득점이 무려 22점에 달했다. KT 총점수 83점을 생각한다면 비중은 대단히 크다.
경기 종료 후 김효범 감독은 "본질적인 문제가 나왔다. 실책 22개. 팬들에게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해서 실책을 줄이도록 하겠다. 우리의 변수는 우리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책 22개는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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