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 "버튼이 좋아하는 방향 있어"→야투율 31% 뚝…제대로 통한 강혁 감독의 계획

부산/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2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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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버튼이 좋아하는 방향은 왼쪽?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0-58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가스공사는 공동 1위로 도약했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최고의 수비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경기전까지 최소 실점 1위, 단 66.5점만을 내주는 데 불과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0점대 실점이다. 4경기 연속 상대를 70점 이하로 묶는 짠물 농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상대를 70점 이하로 묶었다. 역시 승리의 요인이었다. 끊임없는 압박 수비를 통해 KCC의 슛 성공률을 최대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KCC의 야투율은 35%(23/66)에 불과했다. 가스공사의 야투율 역시 47%(28/60)로 떨어졌지만, 수비의 힘으로 이를 이겨냈다. 

▲올 시즌 버튼의 슛차트


특히 준비한 버튼의 수비가 적중했다. 버튼은 이날 경기에서 28분 31초를 소화했지만,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이 31%(4/13)로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는 경기 전 만난 강혁 감독의 코멘트에 힌트가 있었다.

"버튼이 좋아하는 방향이 있다. 이거에 맞춰서 준비했다." 강혁 감독이 말한 방향은 왼쪽이었다. 올 시즌 버튼의 슛차트를 보면 슛 시도 횟수가 우측보다 좌측에서 더 많이 시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1일) 경기 버튼의 슛차트

경기 내내 가스공사는 이를 공략했다. 오늘(1일) 경기 슛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버튼은 이날 경기에서 골밑에 8차례가 집중됐고, 좌측 중거리슛 부근에서는 슛 시도 자체를 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강혁 감독은 "우리가 약속한 대로 수비가 잘 나와 막을 수 있었다. 양재혁부터 이대헌, 박지훈, 신승민까지 모두 잘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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