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그래도 지금 상황에 너무 감사하다."
창원 LG 전성현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77-68)를 이끌었다.
이로써 전성현이 개인 통산 3점슛 900개 고지를 밟았다. 2013-2014시즌 데뷔해 통산 10시즌, 정규리그 432경기에서 만들어 낸 업적이다.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38.4%라는 높은 확률로 적중시키고 있는 리그 대표 슈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한 부침을 딛고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특히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9분 53초 동안 평균 7.7점 3점슛 2.4개를 기록했는데,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1.2%에 달했다. 최근 7경기 3점슛 성공률도 52.4%(22/42)였다.
개인 통산 3점슛 900개는 KBL 역대 13호 기록이다. 개수로는 양희승(900개)을 넘어 신기성(903개)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다음 목표는 10위 조우현(971개)이다. 현역 중에서는 서울 삼성 이정현(3위·1146개) 다음이다.
경기 종료 후 전성현은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허리나 무릎 등 부상이 없었으면 빨리 달성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지금 상황에 너무 감사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게 좋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3점슛 성공 개수 역대 1위는 현재 tvN SPORT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경은 해설위원의 1669개다. 통산 610경기에서 만든 대기록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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