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아산/홍성한 기자] "배포도 좋고 정말 뛰어난 선수가 맞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63-61로 이겼다.
2위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1위 부산 BNK썸에 1경기 차로 다가가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김단비(26점 17리바운드 2블록슛)가 결승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경기지만 위성우 감독의 시선은 신인 이민지로 향했다. 4쿼터 연속 7점으로 번뜩이며 총 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13점은 데뷔 후 최다 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이)민지가 너무 잘해줬다. 이제 팀에 온 지 딱 3개월 됐다. 개인적으로 3개월은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포도 좋고 정말 뛰어난 선수가 맞다. 1경기 잘했다고 칭찬하는 게 아니다. 습득력도 정말 빠르다. 부족한 것도 계속 물어본다.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라운드부터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충분히 가능성을 봤다. 그냥 농구를 잘한다. 에이스 기질이 있다. 리바운드가 좀 적었는데, 탄력이 있어 수치가 늘 것이다. 지금부터 기회를 받을 텐데 살아남는 방법을 이겨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스타즈는 끈질긴 추격전에 나섰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4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해줬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반등 가능하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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