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 9리바운드’ 정관장 오브라이언트의 성공적인 KBL 복귀전

안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2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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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인터넷기자] 조니 오브라이언트(32, 203cm)가 KBL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양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5-8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2연패에 빠지며 10위(8승 23패)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박지훈과 고메즈의 19점 합작을 바탕으로 2쿼터까지 44-42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많은 3점슛 허용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DB와의 2라운드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각각 17개, 15개의 3점슛을 내주며 패한 정관장은 이날 역시 11개의 3점슛을 내줬다. DB만 만나면 무더기로 내주는 3점슛은 다시금 숙제로 남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기록한 뼈아픈 역전패. 그럼에도 정관장은 수확을 얻었다.

바로 새롭게 합류한 2옵션 외국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이다.

정관장은 지난 17일 부진을 거듭하던 2옵션 외국선수 클리프 알렉산더와 결별, KBL 경력자인 오브라이언트 영입을 알렸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2021-2022시즌 얀테 메이튼의 대체 외국 선수로 원주 DB에 합류, 39경기에서 평균 26분 16초 동안 15.1점 8.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고른 득점력을 갖춘 오브라이언트의 합류는 정관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 203cm라는 큰 신장을 바탕으로 1옵션 외국 선수 디온테 버튼의 골밑 수비 한계를 충분히 극복해줄 것이라 보여졌다.

그렇기에 김상식 감독 역시 그를 선발 명단에 올리며 믿음을 보였다.

3시즌 만에 가진 KBL 무대 복귀전, 오브라이언트는 적극적으로 림을 노렸다. 3점슛과 페이드어웨이, 포스트업까지 다재다능한 공격 루트를 가져가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전반전 15점을 기록, 정관장의 효율 높은 공격을 이끌었다. 오브라이언트의 위력적인 공격 덕분에 정관장은 1쿼터 한 때 12점 차(22-10)로 앞서나가는 등 3쿼터까지 DB와 접전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치나누 오누아쿠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힘을 과시했다. 그 과정에서 1개의 스틸도 기록했다. 오누아쿠를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벤치로 물러나게 한 것은 덤.

이날 오브라이언트의 최종 성적은 21점 9리바운드 3점슛 2개. 강렬했던 전반전과 달리 단 6점을 올리며 침묵한 후반전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그렇기에 김상식 감독 역시 오브라이언트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조니)오브라이언트는 첫 경기치고는 굉장히 잘했다. 중간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서 출전 시간을 줄였지만, 전반전 활약은 큰 도움이 되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을 올라갈 것이다. (디온테)버튼은 물론, 국내 선수들과의 조합도 더 좋아지리라 본다”라고 오브라이언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KBL 복귀 첫 경기부터 득점력을 과시한 오브라이언트, 과연 그는 후반기 정관장의 새로운 ‘key’가 될 수 있을까.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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