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건강하면 3점슛 8000개까지 가능할 걸?" 절친 사령탑의 짓궂은 농담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5 2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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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 감독이 유쾌하게 커리의 통산 3점슛 4000개 달성을 축하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30-104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6연승에 성공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11점 5어시스트에 그치며, 비교적 잠잠한 활약을 펼쳤으나,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바로 역사에 남을 순간인 통산 4000번째 3점슛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리는 통산 3998개의 3점슛으로 4000개까지 2개의 3점슛이 남아 있었다. 1쿼터 중반에 첫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커리는 3쿼터에 두번째 3점슛을 성공하며 통산 4000개 3점슛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당연히 NB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심지어 통산 3점슛 순위 전체 2위인 제임스 하든(3127개)와의 격차도 크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대기록을 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커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커리와 함께 전성기를 만든 스티브 커 감독도 남다른 감정을 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 감독은 "커리가 자랑스럽다. 우리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끝내주게 커리를 축하했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현지 기자의 '만약 커리가 건강을 유지한다면, 얼마나 더 성공할 수 있을 거 같냐?'라는 질문에 "커리? 건강하면 아마 8000개까지 성공하지 않을까?"라며 짓궂은 농담과 함께 기자회견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커 감독과 커리의 인연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NBA 해설자로 활동하던 커 감독은 2014년에 갑작스럽게 골든스테이트 지휘봉을 잡았다. 초짜 감독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를 불식시켰다. 커 감독은 커리와 클레이 탐슨을 활용한 3점슛 전술로 NBA의 흐름을 바꿨다. 커리도 MVP급 선수로 성장하며, 역대급 선수로 거듭났다.

두 인물은 인연은 NBA 무대가 끝이 아니었다.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도 겸임했던 커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커리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획득 과정도 드라마였다. 커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했고, 커 감독은 언제나 커리의 곁에 있었다.

서로 젊은 시절에 뭉쳤던 두 사람도 어느덧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물론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이는 두 인물이다. 커리와 커 감독의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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