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사실 좀 많이 떨렸다."
부산 BNK썸 김민아(20, 170cm)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17분 50초 동안 7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68-57)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김민아는 "언니들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수비, 궂은일 등에서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소희의 부상으로 인해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민아다.
"사실 좀 많이 떨렸다"라고 운을 뗀 김민아는 "내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감독님, 언니들이 불안할 수 있으니까 차분하게 티 안 내려고 노력하고 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새로웠다. 중간에 들어가는 거랑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더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장점은 3점슛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큰 부상을 겪었다. "아쉽게 마무리했다. 빨리 뛰고 싶은 마음에 재활을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온전하게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언니들의 공백을 최대한 메우려고 했다. 믿음직한 백업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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