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스 드웨인 에반스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A조 예선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활약했다. 히로시마는 접전 끝에 78-80으로 패했지만 에반스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경기 후 에반스는 “KT의 에너지 레벨이 좋았다. 반면, 우리 팀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다음 경기는 좀 더 준비를 잘해서 나와야 될 것 같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에반스는 히로시마의 에이스다. 올 시즌 B.리그 정규리그 7경기에서 평균 17.7점 6.7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EASL 직전에 펼쳐진 레반가 홋카이도와의 2연전에서는 2경기 평균 25.0점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이날 에반스는 KBL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문성곤과 매치업됐다. 다른 KT 선수들의 도움 수비까지 들어오며 집중 견제를 받았으나 19점을 올렸다. 야투 12개를 던져 7개를 적중시키는 등 필드골 성공률 58.3%를 기록했다.
에반스는 KT의 수비에 대해 “어떤 선수와 매치업 됐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트랩 수비 등 수비에서 KT의 에너지 레벨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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