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부터 KBL은 계량 부문 수상을 부활시켰다. 평균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1위에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평균 득점 1위는 자밀 워니(SK)가 차지했다. 워니는 이번 시즌 평균 22.6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위 앤드류 니콜슨(21.0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KBL에 데뷔한 워니는 2021-2022시즌(22.1점), 2022-2023시즌(24.2점)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다. 지난시즌 패리스 배스(25.4점)에게 밀려 2위로 하락했지만 한 시즌 만에 다시 1위를 되찾았다.
리바운드의 왕은 올 시즌에도 아셈 마레이(LG)이였다. 마레이는 평균 13.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위 워니(11.9개)와의 격차가 컸다. 2021-2022시즌 KBL에 입성한 마레이는 창원 LG에 몸담은 4시즌 모두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KBL 역사에서 4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는 마레이가 최초다. 그는 1위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까지 작성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허훈(KT)이 웃었다. 평균 6.2어시스트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이선 알바노(5.9개)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7-2018시즌 KBL에 데뷔한 그는 2019-2020시즌(7.2개)와 2020-2021시즌(7.5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시즌 만에 다시 어시스트왕에 등극하며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라는 걸 보여줬다.
마지막 블록슛 1위는 캐디 라렌(KCC)이 가져갔다. 라렌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이를 앞세운 리바운드와 블록슛이다. 그는 평균 1.2개의 블록슛을 기록, 1위에 등극했다. 워니(0.9개)를 0.2개 차이로 따돌렸다. 2021-2022시즌 블록슛 1위(1.8개)에 랭크됐던 그는 3시즌 만에 다시 타이틀을 되찾으며 블록슛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계량 부문 1위
평균 득점 : 자밀 워니(SK) 22.6점
3점슛 : 앤드류 니콜슨(가스공사) 2.5개
리바운드 : 아셈 마레이(LG) 13.1개
어시스트 : 허훈(KT) 6.2개
스틸 : 이정현(소노) 1.9개
블록슛 : 캐디 라렌(KCC)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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