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실책이 16개 나왔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92-77로 이겼다.
2위 현대모비스는 5연승을 질주, 1위 서울 SK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숀 롱(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게이지 프림(18점 2리바운드), 박무빈(17점 6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럼에도 조동현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2쿼터 한 때 역전까지 허용하는 등 경기력에 불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실책 역시 16개에 달했다.
조동현 감독은 “초반에 루즈한 모습들이 있었다. 활동량, 에너지 싸움에서 밀렸다. 집중력 문제인 것 같다. 상대 템포에 맞춰서 농구하는 것 같다. 페이스를 전혀 못 가지고 간다. 나오지 말아야 할 문제들이 나온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타임에 선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원하지 않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실책이 16개 나왔다. 태도가 안일했다. 더 집중력을 가지고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함지훈의 부상 공백도 여기에 한몫했다.
조동현 감독은 "밸런스 잡아주는 선수가 없다 보니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밸런스다. 내일(9일)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다시 이야기 해보자고 했다. 잔소리 같지만,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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