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 뻔 했다” 전희철 감독 예언 적중, SK 간담 서늘하게 한 KT 카굴랑안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0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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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조엘 카굴랑안(25, 172cm)이 서울 SK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달 수원 KT는 새로운 아시아쿼터선수로 필리핀 국적의 가드 카굴랑안을 영입했다. 카굴랑안은 KBL 데뷔 경기였던 1월 11일 서울 삼성전에서 7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는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패배에도 빛났다. 빠르게 KBL에 적응하며 KT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카굴랑안은 많은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다. 1월 2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부터 2월 2일 부산 KCC전까지 4경기 평균 11분 27초를 뛰었다. 평균 4.0점 0.5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이전에 보여준 임팩트와 비교해 존재감이 떨어졌다. 허훈이 살아나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든 이유도 있었다.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KT의 4라운드 맞대결. 최근 팀 내 비중이 줄었지만 SK 전희철 감독은 카굴랑안의 경계했다.

경기 전 그는 “카굴랑안이 잘할까봐 걱정이다. 허훈과 같이 뛰니까 좋더라. 요즘 출전시간이 줄었는데 오늘(6일) 터질 것 같다. 못 뛰던 선수들이 여기(잠실학생체육관)만 오면 잘한다”며 웃었다.

전희철 감독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다. 카굴랑안은 25분 24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번뜩이는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4쿼터에는 추격을 이끄는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비록, KT는 접전 끝에 75-80으로 패했으나 카굴랑안이 살아난 건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큰일 날 뻔 했다. 잘하더라. 작은데 힘이 있다. 영상으로만 보다 실제로 봤는데 막기 쉽지 않은 스피드다. 허훈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잘하는 선수다”라며 카굴랑안을 치켜세웠다.

전희철 감독의 예언대로 SK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카굴랑안. 앞으로 허훈과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며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카굴랑안과 KT는 오는 9일 홈으로 SK를 불러 패배 설욕을 노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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