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는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A조 예선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8-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EASL 전적 2승 1패가 됐다.
히로시마 아사야마 쇼고 감독은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오늘(4일) 경기를 치렀다. KT가 하고 싶은 농구를 하도록 놔둔 게 패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히로시마의 출발은 좋았다. 외국선수 드웨인 에반스와 닉 메이요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이후 KT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가다 패했다.
“KT의 에너지 레벨이 더 좋았다. 반대로 우리 팀은 주전과 벤치 멤버들의 에너지 레벨 차이가 컸다. KT의 공세를 막지 못한 부분에서 2쿼터 역전을 당했고, 이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아사야마 감독의 말이다.
EASL은 외국선수 2명과 아시아쿼터선수 또는 귀화선수가 함께 뛸 수 있다. KT는 외국선수가 레이션 해먼즈 1명밖에 없었기에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지만 히로시마는 외국선수 1명만 주로 코트에 내보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히로시마는 외국선수 에반스와 귀화선수 카와타 츠리치가 부상에서 복귀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따라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줬다고 한다.
아사야마 감독은 “우리 팀이 이제 막 최상의 전력이 됐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 시간 조절을 해줬다. B.리그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가용 인원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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