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이와 (박)지훈이의 투지, 너무 고맙다” 김상식 감독의 미소 이끈 정관장의 집중력

안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21: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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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인터넷기자] 정관장이 6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7위 정관장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7승 26패를 기록, 6위 DB와의 격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 티켓 1자리를 둔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관장은 전반전까지 오마리 스펠맨에게만 13점을 내주며 37-44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 뛰어난 응집력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 경기 종료 4분 29초 전 71-54까지 앞서가며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19점 15리바운드)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섰고, 하비 고메즈와 박지훈도 각각 14점을 보태며 후반전 흐름 전환에 일조했다.

반면 DB는 3연패에 빠졌다. 어느덧 시즌 전적은 19승 25패로 더욱 어려운 잔여 경기 순위 싸움을 앞두게 됐다. 

 

오마리 스펠맨(31점 8리바운드)이 친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강상재(3점)와 정효근(9점)까지 주요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승부처 발목을 잡았다.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
경기 총평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달라진 후반전 집중력이 만든 1승이라 생각한다. 2라운드부터 DB를 상대로 3점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그렇기에 최대한 스위치 수비로 3점슛을 억제하고자 했다. 선수들이 마지막에는 체력이 좀 저하된 것이 보였으나, 끝까지 DB의 외곽 공격을 막아내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덕분에 6개의 3점슛만 내주며 잘 막아냈다.

박지훈 공수 활약(14점 8리바운드 3스틸)
경기 전까지는 (변)준형이와 같이 뛰는 것을 생각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박)지훈이를 많이 뛰게했다. 주장으로서 중요할 때 득점이면 득점, 수비면 수비까지 모두 책임감있게 잘 해줬다. 지훈이의 활약 덕분에 동료들도 힘을 내서 더욱 투지있게 경기를 치르게 된 것 같다. 특히 오늘(10일)기록한 팀 리바운드 50개는 선수들의 투지가 만든 것이다. 모두가 다 잘했지만, 지훈이의 공이 제일 컸다.

오마리 스펠맨 첫 상대
사실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오마리)스펠맨과 인사도 하지 못 했다. 하지만 워낙 승부욕이 있는 선수라 이기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 스펠맨은 외곽 공격이 워낙 뛰어나다. 3점슛을 억제하고자 했기에 중거리슛을 많이 허용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우리 팀에서 인연이 있는 선수이다 보니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디온테 버튼의 이어지는 부진
(디온테)버튼이 부진하더라도 (조니)오브라이언트가 자기 역할을 200%까지 잘 해준다. 특히 오브라이언트는 가래톳 통증이 있었음에도 중요한 경기이지 않나?라며 본인이 나서서 더 뛰겠다고 하더라.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버튼은 이제는 본인이 더 느껴야 한다. 대화를 더 많이 하겠지만, 결국은 본인의 몫이다.

김경원의 공헌(4점 7리바운드)
(김)경원이에게는 칭찬만 해주고 싶은 경기였다. 보이지 않는 공헌이 많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모두 악착 같이 해준다. 팀의 특성 상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하는데 늘 고생이 많다. 칭찬해주고 싶은 선수 중 한명이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전반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준비한 대로 잘 된 경기라 생각한다. 패턴에 의해 나오는 얼리 오펜스나 파생되는 공격이 잘 나왔다. 다만, 4쿼터 들어서 수비 실책이 너무 잦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에게 밀리는(37-50) 원인이 되었다. 수비에서 깜빡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니 정관장의 속공 득점을 억제하지 못한 것도 아쉽게 느껴진다.

강상재 4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 부진
(강)상재는 부진이라기 보다는 (오마리)스펠맨이 볼을 많이 만지다 보니 동선을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대화를 통해 상재의 동선을 좀 더 정확하게 정리해야 할 듯하다.

치나누 오누아쿠 복귀전
걱정했는데 뛰는 것을 보니 괜찮을 것 같다. 출전시간을 늘려도 될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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