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유기상(LG)의 3점슛 행진이 이번에도 이어졌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유기상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6분 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무엇보다 유기상은 이날 경기서도 3점슛 5개를 몰아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3점슛 5개+로 의미 있는 기록을 소환했다. LG 소속으로 3경기 연속 3점슛 5개+는 무려 1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참고로 유기상의 최근 3경기 3점슛 성공률은 51.7%(15/29)에 달한다.
종전 기록은 조성원 전 LG 감독(2000~2001시즌)과 조상현 현 LG 감독(2006-2007시즌)이 기록한 적 있다.
또한 1경기 만에 개인 커리어하이 득점도 경신했다. 직전 경기였던 26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쏟아부었던 23점을 넘었다.
이처럼 뜻깊은 날이었지만, 웃지 못했다. 한때 15점까지 앞섰던 LG는 뼈아픈 역전패(78-79)를 허용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2위 수원 KT와 승차도 0.5경기로 줄었다. 오는 30일 부산 KCC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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