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좋을 수는 없으니까…” 14%의 3점슛 성공률, 승리에도 조동현 감독이 웃지 못한 이유

울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21:28: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이상준 인터넷기자] 최하위를 상대로 거둔 진땀승. 조동현 감독은 연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2-61, 1점 차 신승을 따냈다.

3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27승 16패)로 다시금 올라섰다. 나아가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삼성과의 5번의 맞대결 모두 승리하는 압도적인 우위까지 기록하게 됐다.

게이지 프림(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10위 삼성은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13승 30패를 기록했다. 코피 코번(31점 17리바운드)의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현대모비스와 시소 게임을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경기 총평
한 고비 넘겼다. 3점슛이 1~2개만 더 들어갔어도 쉬운 경기를 했을텐데… 이것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3점슛은 매 경기 좋을 수는 없다. 다음 경기에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숀 롱 부상 복귀전
아직은 완전치 못했다. 1경기 쉬고 나온 상황에서 또 자기 방향대로 경기가 안 흘러가면 흥분하는 경향이 있었다. 도움 수비 타이밍도 다소 헷갈려 했다. 하지만 숀 롱은 워낙 공격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큰 걱정은 안 한다. 운동을 3일 정도 못한 상황에서 출전한 것도 감안했어야 했다.

함지훈 활약 (9점 7리바운드)
결국은 (함)지훈이가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원래는 지훈이의 출전시간을 20분 정도로 조절하려 했는데, 접전 흐름 상 그러지 못했다. 다음 경기 전까지 휴식을 충분히 줘야할 듯 하다.

한호빈의 3점슛 난조(0/6)
(한)호빈이 뿐만이 아니다. 오늘(11일)은 전체적으로 3점슛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성공률이 14%(4/28)였다. 시즌을 치르면 슛이 안 들어가는 경기는 분명 나온다. 게다가 오늘은 삼성의 슛 컨디션도 좋지 못했다. 다만 운이 조금 우리에게 따른 부분이 있었다.

서울 삼성 김효범 감독

경기 총평
어려운 상황 속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 공격 기회가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선수들도 서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너무 긍정적인 것을 찾아냈다. (최)현민이와 (코피)코번 모두 자기가 쐈어야 했다고 자책하더라. (글렌) 로빈슨의 효과라는 생각이 들더라. 로빈슨이 들어온 후 대화를 크게 주도한다. 덕분에 선수들이 서로 남탓하지 않고 으쌰으쌰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정현 야투 성공 0개
(이)정현이는 2대2 마스터인 선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장점 하나가 캐치앤 슛인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길어지면서 2대2를 주로 하며 3점슛까지 신경을 쓰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그렇기에 나는 정현이에게 슛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고 싶다. 2대2를 잘하는 선수의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정현이는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옵션을 늘리는, 가드계의 함지훈 같은 선수다. 부담을 안 주려 한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까지 잔 부상들을 안고 뛰는데… 슛 안 들어간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

JUMPBALL MAGAZINE

공지사항

더보기

JUMPBALL SNS

 
 
바카라사이트 도라에몽카지노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