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해결사로 나설 수 있으니까요” ‘작정현’에게 든든한 신뢰 보낸 김태술 감독

유석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2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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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유석주 인터넷기자] 부활한 에이스를 향한 굳은 신뢰는 어떤 상황에도 변치 않았다.

고양 소노는 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소노는 원정 연전의 악몽에서 벗어나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3연승). 동시에 DB 상대로는 4연승을 달성하며, 순위 상관없이 이번 시즌 확고한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이재도가 13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근준도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봄 농구를 위해 중요했던 승부처에서 미끄러졌다. 이날 승리했다면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6위(23승 29패)에 자리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DB는 4쿼터 내내 뜨거웠던 소노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선 알바노가 20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홈 팀의 꾸준한 화력이 빛을 본 경기였다. 소노는 1쿼터 이정현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빠졌지만, 이재도와 케빈 켐바오, 이근준 등 무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3쿼터를 66-55로 앞서나갔다. 4쿼터 DB가 끈적한 수비를 바탕으로 68-66까지 쫓아왔으나, 중요한 순간 터진 김진유와 이정현의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종료 1분 전, 켐바오가 뺏은 공을 이정현이 속공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으로 흘렀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경기 총평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끝까지 잘 집중해줬다. 남은 경기는 두 경기 뿐이지만, 최선을 다해 오늘같은 결과물을 만들겠다.

4쿼터 고비를 이겨낸 비결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듯, 선수 대부분이 중요할 때 조급하게 해결하려는 습관이 많았다. 팀의 패턴으로, 전술로 이겨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이정현에게 많은 걸 상기시켜줬고, (이)정현이가 잘 따라줘서 이길 수 있었다.

공격 리바운드 장악 (18-3)
(김)진유 덕분이다. 모든 지도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다. 궂은일뿐 아니라 팀 사기가 올라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진유 덕분에 팀의 에너지가 많이 올라갔다. 정말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정현의 후반전 활약 (3쿼터 이후 15점, 후반전 팀 내 최다 득점)
1쿼터 파울 두 개로 뺄 수밖에 없었다. 슛 밸런스도 조금 무너져있는 게 보였다. 3쿼터에 투입해서 슛을 몇 개 던졌던 게 잘 들어가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정현은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전반전에 터지지 않아도 후반전에 힘이 있다면 해결사로 나선다. 오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해줬다.

이근준의 활약(15점 8리바운드)

정말 잘했다. 리바운드 참여와 자신있는 슛을 주문했는데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출전 시간이 길었음에도 자기 역할을 잃지 않고 잘 수행한 점 자체로 칭찬해주고 싶다.

 

 

원주 DB 김주성 감독

경기 총평
사전 인터뷰에도 이야기했지만, 중요할 때 실책으로 인한 속공을 많이 허용한 게 뼈아팠다. 그 시점에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 외국선수들의 활동량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다른 선수들의 에너지도 떨어지는 게 보였다. 하지만 아직 두 경기가 남았기에 희망이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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