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11점 꽁꽁’ 만족하지 않은 SK 최원혁 “더 잘 막을 수 있었는데···”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6 2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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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최원혁(33, 183cm)에게 만족은 없었다.

서울 SK 최원혁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2점 3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지만 장점인 수비와 허슬 플레이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SK의 80-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원혁은 “4라운드에 분위기 좋은 팀들을 우리가 다 이겼다. 기분이 너무 좋다. 이 분위기 그대로 5라운드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그래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최원혁에게 돋보인 건 수비다. 코트에 있는 내내 KT 에이스 허훈을 전담마크했다. 최원혁의 수비에 허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19%(4/21)에 그쳤다.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했다.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막을 수 있었다. 잘 막았다고 하시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아쉽다. 좀 더 잘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많이 줬고, 수비 실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원혁의 말이다.

이어 “KT의 공격은 (허)훈이로 시작해서 훈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5번(센터)보다 4번(파워포워드)과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더라. 스크린 오면 최대한 빨리 따라가서 3점 말고 2점을 주도록 훈련했다. 덕분에 필드골 성공률을 떨어트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T를 꺾은 SK는 4연승을 질주했다. 29승 7패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22승 13패)와 6.5경기 차이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혁은 “현재 성적에 따라 분위기가 엄청 좋아지고 그렇진 않다. 그냥 이기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대화를 많이 한다. 우리 팀 분위기는 (자밀) 워니가 잡고 있기 때문에 우승을 빨리 할 수 있다고 해서 들뜨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4라운드 일정을 마친 SK는 오는 8일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 정관장은 5연승을 달리고 있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최원혁은 “정관장은 팀이 아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순위를 생각하면 안 되고, 이전 경기들도 힘들었다. 어떻게 해야 될지 선수들이 더 잘 알 것 같다. 홈에서 5라운드 첫 경기를 하는데 시작을 잘 끊어야 한다. 중간에 선수들 정신 못 차리면 호되게 뭐라고 하겠다”며 웃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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