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시도하지 말라 했는데… ” 은도예 복귀전 활약과 연패 탈출에 웃은 강혁 감독

부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2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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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상준 인터넷기자] 가스공사가 길었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6-67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앞두고 4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기나긴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덕분에 시즌 전적 25승 25패(5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팀 득점 96점, 2점슛 성공률 64%(27/42)라는 화끈한 공격력을 펼친 가스공사는 2쿼터 시작 1분 43초 만에 20점(33-13)의 격차를 만드는 등 경기 내내 KCC를 압도했다. 그 결과 12인 엔트리 중 10명이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공격 분포까지 가져갔고, 손쉽게 연패에서 벗어났다. 외국 선수 듀오 앤드류 니콜슨(23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과 유슈 은도예(14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샘조세프 벨란겔(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3쿼터에만 13점을 퍼붓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반면 KCC는 단 한 번의 리드도 따내지 못했고, 경기 내내 가스공사에 주도권을 내주며 대패했다. 그 결과 연승 도전에 실패, 시즌 전적 17승 32패(8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KCC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캐디 라렌(20점 4리바운드)의 분전도 3점슛이 단 5개만 터진 저조한 공격력은 막아낼 수 없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경기 총평
너무나도 긴 연패 중이었다. 선수들이 KCC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뛴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욱 치중하자고 했고, 볼 하나 하나 소중하게 다룰 것을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나의 지시사항을 말끔하게 잘 이행해줬다. 그렇다 보니 1쿼터부터 4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낸 것이 95점을 낸 공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 특히 한 가지 덧붙이자면, (차)바위와 (박)지훈이, 엔트리에 없지만 경기장에 동행한 (조)상열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셋이 고참으로서 연습때부터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연패 탈출에는 세 선수의 덕도 크다.

유슈 은도예 부상 복귀전 활약(14점 6리바운드)
(유슈)은도예는 부상 기간 슈팅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운동을 꾸준히 했다. 그렇다 보니 경기 감각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 했다. 어깨가 안 좋아서 덩크슛만 하지 말라했는데… 자기도 모르게 시도는 하더라(웃음). 은도예 본인이 좀 더 뛰고 싶어하여 출전시간도 예상보다는 길게 가져갔다. 늘 그랬듯이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을 줬다. 은도예가 더 이상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승리 기여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일 고마운 선수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
경기 총평
죄송하다. 할 말이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홈에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됐는데… 다음 홈 경기(30일)는 잘 추스르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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