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리바운드 23개? 나와야했던 결과라 생각한다” 송영진 감독이 전한 공격리바운드의 뒷이야기

부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2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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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상준 인터넷기자] KT가 연승과 KCC와의 맞대결 4연승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수원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67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기록, 단독 4위(23승 17패)를 유지했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렸다. 나아가 KCC와의 맞대결 4연승까지 기록,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완전한 우위를 챙겼다.

허훈(10점 3리바운드)과 조엘 카굴랑안(8점 6어시스트 3스틸)의 경기 조립이 빛났고, 외국 선수 듀오 레이션 해먼즈(21점 11리바운드)와 이스마엘 로메로(14점 8리바운드)의 득점력도 큰 힘을 보탰다.

반면 7위 KCC는 9연패 늪에 빠졌다. KCC가 9연패를 기록한 것은 팀 역대 6번째이다. 시즌 전적은 15승 26패로 8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도 사라졌다. 6위 원주 DB와의 격차도 어느덧 4경기로 벌어지는 등 잔여 경기 순위 싸움에 많은 어려움이 생겼다.

이호현(18점 5어시스트)과 캐디 라렌(18점 1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KT의 공격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경기 총평
1쿼터에 4-14로 끌려가지 않았나? 그만큼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그렇지만 지난 26일 안양 정관장 전과는 달리 선수들이 저조한 흐름을 빠르게 극복하려는 의지가 컸다. 특히 오늘(28일)은 (이스마엘)로메로가 2쿼터와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잘 끌어올려 준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스마엘 로메로 3쿼터 종료 5분 14초 전, 파울아웃
사실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기에 교체를 고민했다. 그런데 본인이 자신있다고 했고, (이스마엘)로메로를 밀어붙였다. 워낙 경기력이 좋았기에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결과는 파울아웃이었지만, (레이션)해먼즈와 (하)윤기가 골밑을 지킬 수 있기에 큰 걱정이 된 것은 아니었다.

조엘 카굴랑안 활약(8점 6어시스트 3스틸)
2대2 게임은 물론 경기를 읽는 능력이 아주 좋다. 수비에서도 이행 능력이 좋다. 특히 로메로와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는 큰 도움이 되었다. 여러모로 큰 활력소가 되는 선수다.

허웅 득점 저하 성공(7점)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만든 결과 중 하나다. 특히 (박)성재가 (허)웅이를 1:1 수비로 전담했는데 자신의 역할을 아주 철저하게 이행해줬다. 빅맨들도 웅이에 대한 도움 수비를 적재적소에 잘해줬다.

문성곤 개선된 경기력과 리바운드 참여(4점 6리바운드)
(문)성곤이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확실하게 본인의 역할을 알아가고 있다. 나도 잔여 경기에서 성곤이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팀 전체 공격 리바운드 23개
사실 마냥 좋지는 못하다. 야투 성공률이 10개 팀 중 가장 낮은(40.6%) 결과가 만든 기록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나? 야투 성공률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많은 리바운드 참여는 당연하다고 본다.

부산 KCC 전창진 감독

경기 총평
상대와의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났던 경기였다. 2쿼터를 40-43으로 마쳤음에도, 3쿼터에 추격하지 못한 것은 아무리 봐도 연습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공격 리바운드도 23개나 허용한 것 아니겠나? 이길 수가 없는 무기력한 경기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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