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위성우 감독의 칭찬이 이번에는 박혜미를 향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52-46으로 이겼다.
"극기 훈련을 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위성우 감독은 "이게 뭐랄까, 올스타 브레이크 전이라 그런지 팀마다 몸들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웃음). 오늘(13일) KB스타즈 기세가 다운 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다친 김단비한테 일단 코트에만 있으라고 했다. (김)단비 상태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엄지가 발목을 삐어 이날 경기 결장한 가운데 박혜미가 긴 시간 동안 제 역할을 다했다. 35분 53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터진 2개의 3점슛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위성우 감독은 "120% 정도 해줬다. 이날 경기가 뛸 운명이었나 보다. (한)엄지가 있어도 이날 경기에서 (박)혜미를 투입 시키려고 했었다. 경기 감각이 많이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너무 잘해줬다. 3점슛 2개가 너무 컸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해왔었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4위 KB스타즈는 3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김완수 감독은 "오늘(13일)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의욕이 앞섰다. 이지샷을 많이 놓쳤다. 브레이크에서 잘 정비하고 오겠다. 팬 분들한테 죄송스럽다. 조금 더 좋은 팀이 돼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나가타 모에의 야투율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다. 16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단 2점슛 2개만이 림을 갈랐다. 최종 기록은 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완수 감독은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큰 것 같다. 다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팀 플레이어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안 들어가는 건 상관없다. 개인적인 부분에서 멘탈이 나가면 안된다.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바라봤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