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이 돌아본 송골매 군단의 8연패 "정말 힘들었어요, 무려 한 달 남짓 한 시간을…"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0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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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LG에게도 유기상(23, 188cm)에게도 당연히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창원 LG 유기상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후 "정말 많이 힘든 기간이었다"라고 되돌아봤다. 왜일까.

LG는 이날 소노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86-78로 이겼다. 무려 8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LG가 마지막으로 8연패에 빠진 건 2004년이었다. 즉,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을 정도로 흔치 않은 연패 기간이었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21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박정현(13점 2리바운드)이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유기상(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그는 "기나긴 연패였다(웃음). 선수들도 힘들었겠지만, 감독님이랑 코치님은 물론이고 전부가 정말 많이 힘든 기간이었다. 이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앞으로 당연히 잘해야겠지만, 또 안 좋을 때가 생겨도 이렇게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달 남짓 되는 시간 동안 계속 졌던 것 같다. 1년처럼 느껴졌다. 매번 준비도 정말 많이 한다. 그런데도 졌다. 시간이 참 안 갔다. 이런 경기력이 안 나오도록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보다 갑작스레 많아진 출전 시간과 다양한 역할에 다소 부침을 겪어온 유기상이다.

그는 "물론 다 잘하면 좋겠지만, 감독님이 나에게 주신 역할이 있다. 난 그 역할에만 충실하게 하려고 생각 중이다. 팀에서 나를 믿는 걸 안다. 그렇기에 항상 이 팀을 위해서 뛴다. 크게 개의치 않고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 조언을 얻은 이가 있을까.

유기상은 "모든 형들이 다 잘해주시는데 이번 8연패 기간에는 임재현 코치님을 비롯해서 우리 코치님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힘들 때 좋은 말씀을 항상 많이 해주신다. 덕분에 이번 경기에서 좋게 풀렸던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이제 아셈 마레이도 돌아오는데 당연히 전부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상대에게 쉬운 팀이 안 됐으면 좋겠다. 최대한 득점도 어렵게 주고. 안정적인 팀이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맞춰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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