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는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레이션 해먼즈(20점 12리바운드)가 결승 득점을 올렸고, 허훈(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하윤기(19점 7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5연승을 달린 KT(32승 19패)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KT는 정관장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승희와 박지훈에게 실점했고, 오브라이언트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해먼즈와 조엘 카굴랑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놨으나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에게 또 다시 점수를 내줬다. 박지훈에게 3점슛 2개를 추가로 허용, 5점차(56-61)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하윤기와 카굴랑안이 공격을 성공시킨 KT는 58-67로 한숨 돌린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KT의 위기는 계속 됐다. 디온테 버튼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헌납했다. 허훈과 해먼즈가 득점을 올렸지만 버튼과 더불어 한승희에게도 점수를 내줬다.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박지훈에게 골밑슛을 허용, 스코어는 동점(81-81)이 됐다.
한편, 정관장은 버튼(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지훈(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돋보였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KT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7연승이 좌절됐고, 시즌 전적 23승 28패가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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