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강유림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을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위 희망을 이어갔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87-73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3위 삼성생명(17승 12패)은 2위 부산 BNK썸(18승 10패)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2위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이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하고 BNK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지면 상대 전적 우위(4승 2패)로 인해 삼성생명이 2위를 차지한다.
강유림(23점 3점슛 4/6)이 화력을 뽐냈고, 김아름(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과 이해란(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혜윤(1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삼성생명의 분위기였다. 강유림이 2개의 외곽포를 꽂으며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김아름과 이해란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다. 배혜윤과 히라노 미츠키의 득점도 더해진 삼성생명은 20-7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 삼성생명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아름과 강유림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졌고, 배해윤의 득점 행진도 계속됐다. 여기에 김단비와 최예슬, 히라노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1-25, 여전히 삼성생명이 앞섰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해란과 김아름, 조수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유지한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갈랐다. 이어 배혜윤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36, 삼성생명의 큰 리드였다.
남은 4쿼터는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다. 벌어진 점수 차이는 곧 승리는 뜻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6분 27초 전 터진 히라노의 3점슛으로 71-47까지 달아났고, 마지막까지 큰 위기는 없었다.
반면, 신한은행(11승 18패)은 홍유순(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분전에도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 3패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이대로면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양 팀 모두 잔여 경기는 단 1경기.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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