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윌리엄스의 결승포로 소노가 8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고양 소노는 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시즌 최종전에서 101-99로 이겼다.
소노는 시즌 전적 19승 35패, 8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케빈 켐바오(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이정현(1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재도(13점 3점슛 3개 2어시스트)가 팀 승리에 앞장섰고, 앨런 윌리엄스(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결승포를 작렬했다.
1쿼터를 17-37로 크게 뒤처진 채 끝낸 소노는 2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켐바오가 시도한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2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재도는 외곽에서 3점슛 2개를 적중시켰다. 디제이 번즈와 임동섭, 이정현의 활약도 더해진 소노는 49-51로 추격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소노가 다시 뒤처졌다. 최형찬에게만 3점슛 3개를 허용했고, 허일영의 득점 행진도 막아내지 못했다. 소노는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고르게 가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6-85, 소노가 여전히 끌려갔다.
그러나 소노가 뒷심을 발휘했다. 이재도와 이정현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김진유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88-92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33.2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또 하나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동점(99-99)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LG의 공격을 막아낸 소노는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터진 윌리엄스의 결승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2위를 확정한 LG는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휴식을 취했다. 허일영(28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과 대릴 먼로(1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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