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맹활약’ 버튼 앞세운 정관장, 접전 끝 홈에서 KCC 제압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2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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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에 홈에서 KCC를 제압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고, 박지훈(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하비 고메즈(11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간 정관장은 14승 24패가 됐다.

초반부터 정관장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비 고메즈가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김영현과 버튼도 득점을 올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 소준혁, 박지훈 또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2쿼터 KCC의 반격에 잠시 동점(29-29)을 허용했지만 버튼이 앤드원 플레이와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고메즈가 또 한번 외곽포를 꽂은 정관장은 40-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정관장은 이종현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버튼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김영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12점차(50-38)로 달아났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득점이 정체 됐다. 그 사이 이호현과 정창영에게 실점했다. 최준용에게도 점수를 내준 정관장은 58-55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승리를 향한 정관장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버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 다시 분위기를 정관장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최준용과 라렌에게 실점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훈이 레이업을 얹어놓은데 이어 버튼이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종료 1분 28초 전 박지훈의 플로터로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어렵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KCC는 캐디 라렌(24점 2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골밑에서 분투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지원 사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6연패(15승 23패)에 빠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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