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쿼터마다 해결사가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고른 활약 속 소노를 완파하고 2연승과 함께 단독 2위가 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서 101-8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24승 14패)는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우석(22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숀 롱(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게이지 프림(14점 6리바운드)이 나란히 폭발력을 뽐냈고, 김국찬(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시작부터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잡았다. 프림이 10점을 몰아치며 골밑 공략에 성공한 가운데 김국찬(9점)과 이우석(7점)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6점을 합작했다. 장재석의 지원 사격도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30-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계속됐다. 이번에는 롱이 나섰다. 4개의 3점슛과 무려 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2쿼터에만 14점 2리바운드였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쿼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임동섭과 이재도, 디제이 번즈 등에게 연속 8점을 허용했기 때문.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2-42, 현대모비스가 쫓기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다시 달아났다. 1쿼터 프림, 2쿼터 롱에 이어 3쿼터는 이우석을 위한 시간이었다.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집중시키며 소노 추격을 뿌리쳤다. 쿼터 막판에는 한호빈의 외곽포까지 림을 갈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56, 여전히 현대모비스가 앞섰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기세였다. 서명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이대헌과 롱의 자유투 득점으로 경기 종료 7분 55초를 남기고 무려 83-59까지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다.
한편, 2연승에 실패한 소노(12승 26패)는 리그 최하위(10위)로 내려앉았다. 번즈(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임동섭(13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케빈 켐바오(10점 야투 3/12)도 효율이 좋지 못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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